• Home
  • 일제강점기 자료 아카이브
  • 디지털 박물관

디지털 박물관
Disital Museum

디지털 박물관

B10芝居茶屋

「大江戸しばゐねんぢうぎやうじ」「大箱提灯」
English Commentary
絵師:吟光 判型:大判/錦絵
出版:明治30年(1897)東京
資料番号:arcUP2056 所蔵:立命館ARC.

【翻刻】
大箱提灯
顔見世釣看板の左右へ出すを大箱提灯と云い 又茶屋飾物の下のふれんは中村市村の両座にては紺地へ白 森田座は紺地へ赤にて家号(いゑな)と紋所を染め出すを例とす 序に云う櫓幕は初日の前日(まへび)より千秋楽まで懸け置き 休み中は除く   千秋
てうちんの 灯影も当る顔見世の その看板に 人も大数

【해설】
 오바코조친(大箱提灯)은 극장 앞의 중앙쪽 지붕 위에 올린 누각(櫓) 아래쪽에 놓여져 길에 돌출된 듯 걸려 있는 간판을 비추는 큰 등불을 가리킨다고 한다. 매달아 놓은 간판은 사루와카초(猿若町)에 옮겨 오면서 사용되게 되었는데, 이 간판이 그려진 그림 자료에서는 그 옆의 등불이 그려져 있는 예는 적다(참고). 오히려 간세(寛政, 1789.1.25~1801.2.5) 전후의 그림책에서는 큰 두 개의 등불을 볼 수 있다. 여기서 그려진 누각 구조물을 씌운 천은 상연 중에만 달려 있었다고 하며, 초대 히로시게(広重)의 ‘에도 명소 백선 사루와카초 밤의 경치(江戸名所百景 猿わか町よるの景)’에서는, 휴식 중인 극장과 극장 찻집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그림은 극장 찻집 방에서 극장 정면을 보고 있는 그림인데, 극장에 딸린 찻집의 시작은 와카슈 가부키 시절의 차 가게인 차미세(茶見世)로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점차 고수익 손님의 연극 관람을 주선하고 관람을 돕는 다양한 기능을 하기에 이른다. 찻집은 쉬는 시간에는 이곳에서 요리를 먹거나 옷도 갈아입었으며, 또한 후원하는 배우와의 만남의 장이 되기도 했다. 기생과 유녀를 부를 수도 있는데, 사례금을 듬뿍 주어야 하기 때문에 연극 구경이 큰 지출로 이어지는 원인이 되었다.

【용어 해설】
櫓、千秋楽

【관련 코너】
劇場と興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