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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박물관
Disital Museum

디지털 박물관

B05ツケ打、拍子木、幕引

「大江戸しばゐねんぢうぎゃうじ」「黒札」
English Commentary
絵師:吟光 判型:大判/錦絵
出版:明治30年(1897)東京
資料番号:arcUP2046 所蔵:立命館ARC.

【翻刻】
黒札

芝居にて見物之内 尋ね人ある時は舞台にて何屋何兵衛さま木戸まで急用と 大音に三声呼びて 尚知れざる時は黒塗の板へ胡紛にてしるし 狂言中舞台の柱へ掛けて示す 其料大概二百文位なりし    千秋 雲乃幕 明けて三声のほととぎす てっぺんかけて さがす黒札

【해설】
무대 옆에 걸려 있는 것은 검은 팻말인 구로후다(黒札)으로 불리는 연락 간판(連絡板). 우선 출입구인 기도구치(木戸口) 까지 오도록 큰 소리로 세 번 정도 부르고, 그래도 본인이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 간판을 유료로 내놓는다고 한다. 이 호출의 구조도 흥미롭지만 이 그림에는 보통은 가부키의 그림자료에 그려지지 않는 효과음을 내는 딱다기인 쓰케우치(ツケ打), 기(柝)를 치는 극작가(무대 진행 역할), 무대의 막을 열고 닫는 역할인 마쿠히키(幕引き)가 그려져 있는 것이 진귀하다.

arcUP2046_03.jpg쓰케(ツケ)는 무대 맨 앞 쪽에서 바닥에 놓인 느티나무 판자를 떡갈나무로 만든 효시기(拍子木)로 치는 것으로, 달리는 소리나 물건을 떨어뜨리고, 포즈를 취하는 미에(見得) 등의 연기를 과장해서 관중을 주목시키기 위해 행해진다. 에도에서는 무대장치 담당자인 오도구(大道具)의 일이었지만, 가미가타는 배우들(교겐가타(狂言方))의 일이었다.

arcUP2046_01.jpg 딱다기인 효시기를 치고 있는 것은 극작가로 가부키에서는 기(柝) 라고 한다. 가부키 상연중에는 무대 진행 신호로 사용되지만, 악기와 연동해서 연기에 악센트을 가하는 효과도 있다.

무대의 막을 열고 닫는 마쿠히키는 무대장치 담당자인 오도구의 일로 현재는 보통 무대 아래쪽에서 열리고, 무대 위쪽에서 닫히지만, 에도 시대에는 무대 위쪽에서 열리고 상연중에는 아래쪽에 정돈되어 있다. 현재도 연출 효과를 위해 무대 위쪽에서 무대가 열리는 경우도 있다.

【용어 해설】
木戸

【관련 코너】
「音響と音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