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江戸しばゐねんぢうぎやうじ」「お目見得」
English Commentary
絵師:吟光 判型:大判/錦絵
出版:明治30年(1897)東京
資料番号:arcUP2059 所蔵:立命館ARC.
【翻刻】
お目見得
下り役者のお目見得はその役者の好みにより 所作に狂言に種々替れども 大概だんまりの幕にて 下に画く如き出立(きつけ)ニてせり出し 立廻りながら口上のせりふを述るを例と為す 千秋 御ひゐきの 引幕明けて お目見得の かほも檜の 舞台はづかし
【해설】
가미가타의 배우가 에도의 극장과 계약을 하고 에도로 내려가서 처음 에도의 관객 앞에서 예능을 선 보이는 것을 오메미에(お目見得)라고 한다. 배우에 따라 대사나 춤사위, 각각 장단점이 있고, 잘하는 연기로 선보이게 되는데 대개는 ‘단마리(だんまり)’장면에 첫 선을 보이는 장면을 넣고, 이 경우 연기 도중에 인사말을 한다.
단마리는 어둠 속에서 싸움을 하는 장면인데, 주요 배우가 대사없이 느릿한 동작으로 격투를 벌이고, 그 순간 순간마다 보기 좋은 모습이 된다. 이 장면에서는 보물 등 연극의 줄거리와 관계되는 중요한 아이템이 반출되고 서로 차지하려고 싸우다가 아이템의 소유자가 바뀌면서 새로운 전개를 낳는다.
또 이 그림에서는 무대 장치의 하나인 무대 위로 끌어올리는 ‘세리아게(せり上げ)’가 사용되어, 암투 도중에 갑자기 관객 앞에 모습을 드러냄으로써, 오메미에 장면으로서 효과를 내고 있다.
【용어 해설】
だんまり、せり出し、立廻り
【관련 코너】
「演技と演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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