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郎歌舞伎・芸能図屏風」
絵師:未詳 形態:六曲一双屏風
成立年:江戸中期
資料番号:arcFS00-0001 所蔵:立命館ARC.
【해설】
무대가 일곱 개 면에 그려져 있다. 전원이 함께 추는 춤(소오도리(惣踊り)), 다함께 돌을 나르면서 추는 춤(이시히키(石引))이나 떡을 찧는 등이 섞여, 노(能狂言) 같은 두 개 면으로, 전부 일곱 개 면의 무대가 그려져 있다. 노에서는 연주자 자리에 양탄자가 깔려 있지 않다. 붉은 양탄자가 깔려 있는 것은 가부키의 무대이다. 샤미센(三味線)이 전혀 그려져 있지 않은 것은 수상하지만, 2층 관람석의 존재 등으로 봐서 야로 가부키 시대를 상정해서 그린 병풍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성립은 화풍으로 보아 조금 시대를 내려와 에도 중기 무렵의 작품일지도 모른다.
신기한 것은 극장 앞에서 잡예(雑芸)의 하나인 다이카구라(太神楽)와 인형을 다루는 가이라이시(傀儡師), 에비스카키(인형 조종자)의 모습이 그려져 있는데, 내려앉는 학이 그려진 노막(櫓幕)이 있는 극장 앞의 에비스카키는 솔과 표주박으로 박자를 맞추고, 아이들을 향해 인형 조종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우산 노 막 앞에서는 인형을 조종하는 여자 가이라이시가 직접 춤추고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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