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에게는 이미 뼈와 살이 되어 존재의 일부가 되어 버린 듯한 『겐지 모노가타리』는 
매력적이고 비일상적인 공간임과 동시에 세상을 가로막는 두꺼운 갑옷이기도 하다. 본서는
『겐지 모노가타리』라는 비일상적인 내부 공간에 몰입하지 않고 『겐지 모노가타리』로부터 
뛰쳐나와 외부의 시선에 의해『겐지 모노가타리』의 시대와『겐지 모노가타리』가 존재해 온 
천년의 의미를 짚어보려 한 시도이다. 지난한 작업이었지만 의욕적인 시도였으며 서투르지만 
귀중한 첫 발이었다.

머리말  
제1부『겐지 모노가타리』와 고대 
  제1장 원령의 출현과 헤이안 천도 
  제2장 스가와라노 미치자네의 영광과 좌절 
  제3장 국풍문화라는 환상 
  제4장『겐지 모노가타리』향수사 
제2부『겐지 모노가타리』와 근현대 
  제1장 영화 '천 년의 사랑 Genji' 
  제2장 소녀만화『아사키유메미시』의 문화론 - 『겐지 모노가타리』와 고전교육 
  제3장『주간 히카루겐지』 
  제4장 영화 '음양사'와 『겐지 모노가타리』의 시대 
  제5장『겐지 모노가타리』번역과 현대어역의 제 문제 
제3부『겐지 모노가타리 문화론』을 이해하기 위한 기초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