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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學叢書

근대 일본문단과 식민지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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叢書番號Series Number
30
著者/編者/譯者Author/Editor/Translator
김계자
出版社Publisher
역락
發行日Date
2015년 5월 28일
ISBN
9791156881898
價格Price
16,000
紹介Introduction
한 사람의 문학자는 한 시대를 어떠한 방식으로든 대표하는 '대표적 개인'이기 때문에, 그 문학자에 
의해 만들어진 문학작품은 우선 시대를 표상하는 유효한 텍스트이다. 문학이 어느 한 시대의 문화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말이 아니다. 문학작품에는 시대 풍조에 연동하거나 
혹은 몰교섭(沒交涉)하는 과정에서 추상된 것을 진실로 포착해 표현을 획득해가는 과정이 있다는 것이
다. 그렇기 때문에 텍스트의 표현 형식이 갖는 내적 필연성을 파악해 표면적인 언표 행위에 잘 드러나
지 않는 시대적 비평성을 읽어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혼종적인 문화 주체들이 상호 침투하는 공간으로서 식민지 조선에서 행해진 일본어문학을 고찰
하고, 근대 일본문단으로 적극 치고 나간 식민지 조선의 문학자가 근대적 '지(知)'를 모색하고 표현
을 획득해간 활동을 분석했다. 그리고 식민과 분단을 넘어 재일(在日)을 사는 재일코리언의 일본어문
학의 문제를 그 기점에서 살펴보고 있다.
目次Table of Contents
제1부 식민지 조선의 일본어문학

도한 일본인의 일상과 식민지 '조선'의 생성
1. 들어가는 말
2. 잡지 『조선』의 문예란
3. 인식으로서의 '한국(韓國)'과 '조선(朝鮮)'
4. 번역되는 '조선'
5. 맺음말

재조일본인 잡지 『조선시론』과 동시대 조선문학의 번역
1.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문학장과 재조일본인
2. 오야마 도키오와 잡지 『조선시론』
3. 『조선시론』에 번역 소개된 동시대 조선의 문학
4. 조선 문학작품의 일본어역에서 보이는 문제
5. 재조일본인이 번역한 '조선'

1920년대 식민지 조선의 일본어문학장
1. 들어가는 말
2. 1920년대 조선의 일본어잡지와 창작 주체
3. 『조선급만주』와 『조선공론』에 실린 조선인의 일본어 창작
4. 식민지 조선에서 동상이몽의 '일선(日鮮)'
5. 맺음말

일제의 '북선(北鮮)' 기행
1. 일제강점기 조선의 명칭
2. 1920~30년대 '북선' 담론
3. '북선' 기행과 식민지 풍경
4. 확장되는 제국의 이미지와 재조일본인의 우울

제2부 근대 일본문단과 조선인의 문학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잡지 『전진(進め)』과 조선인의 문학
1.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잡지와 식민지 조선
2.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잡지 『전진』
3. 『전진』에 투고된 식민지 조선인의 글
4. 식민지 조선인의 이주민문학
5. 맺음말

장혁주의 「춘향전」을 통해 본 제국과 식민지의 변주
1. 들어가는 말
2. '일본적'인 것과 '조선적'인 것의 공모와 균열
3. 신문학 형식의 「춘향전」
4. 장혁주 「춘향전」의 구성과 근대 리얼리즘
5. 제국과 식민지가 혼종하고 있는 장혁주의 「춘향전」

잡지 『문예수도(文藝首都)』와 김사량의 문학
1. 들어가는 말
2. 1930년대 조선 문학자의 일본어 글쓰기
3. 잡지 『문예수도』와 편집자 야스타카 도쿠조
4. 식민지 조선의 문학자와 잡지 『문예수도』
5. 제국과 식민지의 '차이' 혹은 '경계'
6. 맺음말

근대 일본문단과 식민지의 지식인 연대
1. 들어가는 말
2. 근대 일본의 조선문학 '붐'
3. 일본문단에서 연계되는 식민지의 문학
4. '경계'의 사유
5. 맺음말

제3부 식민지 이후의 일본어문학

재일조선인 김시종의 밤을 기다리는 노래
1. 들어가는 말
2. 첫 창작시집 『지평선』
3. 『지평선』의 '밤'을 기다리는 노래
4. 조국에 바치는 노래와 재일을 사는 의미

해방과 패전을 가로지르는 김석범의 『1945년 여름』
1. 들어가는 말
2. 왜 『1945년 여름』인가
3. 해방과 패전을 가로지르는 폭력
4. <8·15>의 기억의 지연, 그리고 새로운 '출발'
5.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