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식민지기부터 현대에 이러기까지 한국, 일본, 중국 타이완의 개인적이면서 집단적인 착종하 는 ‘기억’들과 일본어 문학을 둘러싼 연구자들의 최첨단 화두와 쟁점을 소개한다. 최근의 동아시아 각 지역에서 보여주는 역사인식의 차이는, 집단과 개인의 기억법이 서로 상보관계에 있다기보다는 길항, 모순, 저항을 내재한 것이었음을 쉽게 드러낸다. 그러한 의미에서 동아시아 전역 을 범위로 한 식민지, 전쟁, 공간, 시간에 관계한 ‘기억’과 일본어라는 수단으로 기록된 ‘문 학’의 관련은 대단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고찰의 대상이다.
머리말 제1부 일본어 문학이 기억하는 전쟁의 제상 일본 현대사회 속의 전쟁상과 전후상 아만 기미코[あまんきみこ] 전쟁 아동문학 속 ‘만주(滿洲)’ 표상 -?구름[雲]?을 중심으로- 구보타 만타로[久保田万太?]의 ‘공습’ 중일전쟁 미담과 총후 여성의 기억 -『지나사변 총후미담 조선반도 국민 적성(赤誠)』을 중심으로- 제2부 동아시아 식민지 기억의 과거와 현재 히가시야마 아키라[東山彰良]의 『류(流)』론 -‘하드보일드·미스터리’가 이화하는 ‘동아시아’ 삼세대의 ‘역사’와 ‘기억’- 전후 일본영화 사랑을 바라는 사람[愛を乞うひと]에 나타난 타이완 표상 -망각과 기억의 사이에서- 식민지의 기억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 『만한 이곳저곳[?韓ところどころ]』을 기점으로- 현재에 있어서 식민지 기억의 재현과 그 가능성 -천위후이[陳玉慧]의 『해신 가족[海神家族]』과 쓰시마 유코[津島佑子]의 ?너무나 야만적인[あまり に野?な]?이 그려내는 1930년대의 식민지 타이완- 제3부 경계인의 기억과 일본어 문학의 간극 한국 ‘국문학사’ 기술과 ‘친일문학(이중언어 문학)’의 기억 김석범 문학과 디아스포라 의식 -『화산도(火山島)』와 ‘제주 4·3사건’을 중심으로- 사할린/일본/조선의 이방인 -이회성(李恢成) ?또 다시 이 길을[またふたたびの道]?론- 재일조선인 잡지 『계간 마당[季刊まだん]』 작품 분석 -?안녕히 아버지[アンニョンヒアボジ]?와 ?무화과(無花果)?를 중심으로- 제4부 공간을 둘러싼 서술과 문학의 기억법 도서관과 독서 이력을 둘러싼 문학적 상상력 라이트노벨 속 대지진의 기억 -『스즈미야 하루히[?宮ハルヒ]』 시리즈를 중심으로- 『우는 새의[啼く鳥の]』 시론(試論) -서술 형태로서의 기억- 단카[短歌]로 보는 경성의 도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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